ARKK ETF :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기업에 투자하기 (Feat. 테슬라 TSLA)
"Innovation is key to Growth" 혁신이 성장의 열쇠라고 주장하는 ETF 운용사가 있습니다. 2014년에 설립되어 7개의 ETF를 운영중인 'ARK Invest'는 작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ETF를 2개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ARKK, ARKW 중에서 하나인 ARKK (ARK Innovation ETF)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RK 운용사는 '파괴적 혁신'을 모토로 내걸고 액티브 펀드 5개와 패시브 펀드 2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ARKK는 전체 7개 중에서 가장 대표되는 펀드로,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패시브 펀드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지수 추종 펀드 정도로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즉 패시브 펀드는 S&P500, 나스닥, 코스피, 코스닥 등의 지수에 맞춰서 움직이는 ETF들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액티브 펀드는 능동적으로 운용사가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합니다. 즉 적극적으로 기업분석 및 종목분석을 진행하고 편입하는 것입니다.
ARK Invest가 높은 수익률을 냈다는 것은 그만큼 혁신기업, 저평가된기업을 찾아내 과감하고 대담하게 투자를 진행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S&P500은 18%, 그리고 앞선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XLK는 45%이지만, ARKK는 85%에 달하는 수익률을 냈습니다. XLK의 45%도 대단하지만, ARKK의 기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렇다면, 글로벌 혁신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 ARKK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에 들어가 보면, ARKK의 1년 주가는 보시다시피 꾸준한 우상향을 만들고 있습니다. 2월, 3월 코로나 여파를 금방 회복하고 지속적인 상향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ARKK는 2019년 올해의 액티브 ETF에 선정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액티브 ETF는 자산운용사의 실력과 철학이 중요합니다. 투자자들은 그만큼의 리스크를 안고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후에 보시면 ARK ETF들은 전체적으로 수수료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믿고 투자했는데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주면 그것만큼 좋은 것은 없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ARKK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요?
ARKK의 펀드설명과 목표에 관한 내용입니다. ARK Invest는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산업군은 유전공학 / 산업혁신 / 차세대 인터넷 / 핀테크 금융공학에서 찾아내고 있습니다.
산업군 자체가 매력적입니다. 결국 ARK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은 전부 혁신기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혁신기업들에게 투자하고 싶다하면, ARKK가 선택지가 될 것이고 개별종목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되겠습니다. ETF내의 구성종목들은 모두 전문가들의 분석이 들어간 구성일 테니깐말이죠.
ARKK의 포트폴리오 산업섹터를 살펴보면 기술(Tech)가 37%, 헬스케어가 33%로 두 산업군의 비중이 70%에 달합니다. 그리고 이는 구성종목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우리가 알만한 기업은 역시 테슬라(TSLA), 인바이테(NVTA) 그리고 슬랙(WORK)정도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식분할 소식에 유상증자 소식에 계속해서 상향가를 찍고 있습니다. 슬랙(WORK)은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공유오피스 사무실 플랫폼 기업입니다. 인바이테(Invitae Corp, NVTA)는 헬스케어 산업군으로 유전자 분석 플랫폼입니다. 암 진단, 암 모니터링, 유전자 DNA 공학 등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ARK Invest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테슬라(TSLA)의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CEO 캐서린 우드의 철학처럼 그녀는 몇넌 전부터 테슬라에 대해 무한한 신뢰와 믿음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투자를 통해 그녀의 선구안과 예측력에 감탄합니다. 자신만의 철학과 확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ETF.com기준으로 ARKK는 2014년부터 거래를 시작했고, 운용수수료는 0.75%입니다. 또한 분배금률(배당률)은 0.21%입니다.
2014년부터 시작한 신생기업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데에는 역시 운용철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꽤나 높은 운용수수료를 측정했지만 결국은 실력으로 이를 증명해 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분배금 일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Dividend.com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ARKK는 연간배당을 1회 지급(Annually)하고 있습니다. 배당락일(Ex-Dividend Date)는 작년, 재작년의 경우 12월 27일로 되어 있습니다. 올해도 비슷할 것이라고 예측이 됩니다.
분배금은 자체는 적으나 이미 주가수익률로 모든 것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시면, 'Short-Term Capital Gains' 와 'Long-Term Capital Gains'로 분배금 액수가 다른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1년 정도를 기준으로해서 매수한 사람들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Long-Term vs. Short-Term Capital Gains Rates—Which Is More Favorable?
Understanding the differences between long- and short-term capital gains is crucial to ensuring that the benefits of your investment portfolio outweigh the tax costs.
www.investopedia.com
이렇게 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ETF, ARKK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실 포트폴리오 내의 기업구성이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업이라 익숙치 않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바이오 섹터에 대한 정보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가 없죠.
하지만 미국주식으로 헬스케어/바이오섹터에 투자하고 싶다면, ARKK와 함께 이들이 편입한 종목들을 먼저 살펴보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은 일반투자자의 분석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혁신기업이 많이 등장해 ETF로 편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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