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넷째주로 접어들고 있다. 2주차, 3주차 모두 한국인에게 크게 관심없는 기업들의 실적발표 리스트만 있었으나 이번주부터는 다시 관심에 들만한 기업들이 실적발표를 준비중에 있다. 특히 금요일(18일) 나스닥의 2% 반등으로 하락추세선을 돌파한 모습이다.
당장 상승장으로 볼 수는 없겠으나 최근 계속해서 이어진 하락장 속에서의 반등이기 때문에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직 상승추세로의 전환은 아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실적발표&가이던스체크를 통해 좋은 기업들을 발굴하는 인사이트를 기르는 방향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 3월 넷째주(3.21 ~ 3.25) 미국기업 실적발표 일정스케쥴
- 어도비(ADBE)
어도비(ADBE)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포토샵, PDF 등을 개발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특히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이기 때문에 디지털 컨텐츠 제작 등 크리에이터에게 굉장히 유용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이후로 재택근무 등이 많아지면서 수혜를 받았다.
하지만 위와 같이 1년 간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IT 기술주의 조정이 아닐까 싶다. 돈나무 누님의 ARK와 같은 방향을 그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고평가의 영역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00불후반대에서 450불까지 내려온 부분은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발표 같은 경우에 '매출'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예측치'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어닝서프라이즈나 실적발표에 따른 주가상승을 노릴려면, 적어도 예측치보다는 높은 수치가 나와줘야한다. 하지만 어도비는 정확하게 전문가 예측치와 일치하고 있다.
어떻게보면, 향후의 호재가 크게 없을 수도 있다는 뜻이되겠다. 특히 어도비는 크리에이터 소프트웨어 툴이나 B2B 등이 주요 매출처인데, 엔데믹으로 재택근무가 끝나면 오히려 주가하락의 위험이 존재한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고객수를 늘려나갈 수 있는 상황이 코로나 때에 비해 적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어도비(ADBE)를 신규로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아보인다. 저가격에 더 괜찮은 주식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라면 차라리 엔비디아(NVDA)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 카니발(CCL)
카니발은 크루즈 여행기업이다. 티커는 CCL이다. 사실 카니발은 고배당주에 속했었다. 그러나 다들 알다시피 크루즈 여행자체가 코로나로 인해 멈춰버리면서 카니발도 돈이 아니라 부채를 쌓는 기업이 되어버렸다. 배당도 없고, 더구나 작년에는 회복되나 싶더니 오미크론이 한 번 더 뒤통수를 쎄게 후려줬다.
현재 배당도 중단된 상태고, 주가도 꾸준하게 우하향하고 있다. 여기서의 문제는 현금흐름이 창출이 안되면서 부채가 쌓이고 있는것이다. 만약 코로나가 풀리고 다시 매출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부채상환이 우선이기 때문에 단기반등이 가능할지라도 꾸준한 상승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위의 실적을 보듯이 우리 계좌 같은 파란불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한 적자와 예측치를 하회하는 매출이 카니발의 상태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엔데믹에 따른 수혜주 및 컨택주의 부활이라는 '테마'가 등장할 때에는 카니발도 한 번 반등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실적발표에서 '가이던스'를 어떻게 발표할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3월 4주차 미국기업들의 실적발표 일정에 대해 알아봤다. 나이키와 니오와 관련된 프리뷰는 링크트리를 통해 네이버블로그는 참고해주길 바란다. 금요일 반등에 따라서 이번주도 어느정도 반등구간이 나와주면 좋겠으나, 상승장으로의 전환으로 보기는 아직 어렵다. 건강한 조정을 통해서 다시 무지성 상승장이 한 번 나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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